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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

<그알 레전드>청주 물탱크 미제 사건

by 캐리나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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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으로 뜨거웠던 대한민국 뒷면에 어두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에서 한 주부(강정숙씨)가 실종 된 것입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 이었던 아들은 오후 5시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들어왔을 때 항상 저녁 식사를 준비해 주시던 어머니는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강정숙씨는 사고로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두 남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던 그녀는 그 날 오랜만에 집에서 쉬는 날 이었습니다. 4명의 생계를 책임지던 그녀의 유일한 낙은 청주 지역 주부들의 채팅방에서의 소소한 이야기 나눔 이었습니다. 같이 채팅은 하던 강씨의 친구는 그녀가 저녁을 준비하러 간다고 채팅에서 나간 시간은 오후 4시 경. 그녀는 4시부터 아들이 집으로 들어오는 5시 사이 1시간 짧은 시간에 살해 당한 것으로 추정 됩니다.

물탱크 살인 사건 

아들은 어머니가 그 날 쉬는 날 인것을 알았기 때문에 집에 아무도 없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집 안의 전화기 코드는 뽑혀 있었습니다. 6월이면 더운 날 이었는데 베란다 문도 꽉 닫혀 있었다고 합니다. 또 집안의 의자는 넘어져 있었고 장롱의 문은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바로 강씨의 실종을 경찰에 신고 했지만 그 당시 경찰들은 '경제적 책임을 지는 아내들은 흔히 바람나서 가출하는게 다반사다' 라는 답변만 돌아오고 단순 가출 처리로 끝났다고 합니다. 강씨의 남편 송씨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밤낮으로 아내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집 안에서 썩는 냄새가 진동했고 구더기가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냄새의 원인을 찾아 옥상 물탱크로 올라갔고 물탱크 안 쪽에서 물탱크에 기대어 싸늘하게 식어있는 어머니를 발견하게 됩니다. 실종 23일 만에 발견되었기 때문에 뼈가 다 들어나 있었고 형태를 거의 알아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경찰들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CCTV에 강씨의 카드로 천 만원을 인출 한 영상을 보았음에도 남편을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누가 보아도 젊은 남성인데 남편이 시킨 것 이라며 CCTV의 남성을 곧 바로 찾아나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남편은 아내 화장품 판매의 거래처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초동 수사는 흐지부지 시간이 흐르게 되고 아직까지 2002년 그 시절에 멈춰있습니다. 현재는 시간이 많이 흘러 영상 속의 용의자는 외모가 많이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 

청주 물탱크 살인 사건 범인의 단서 

1. 주부 강씨는 집 안에서 화를 당한 것으로 추정 됩니다. 강씨가 살던 집은 여러 주택이 모여 사는 곳 이었고 강씨가 사는 주택에만 무려 14가구가 모여사는 곳 이었습니다. 이 집의 구조를 잘 알거나 살았던 사람이 침입해 강씨를 해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건 추정 시간 당시 주위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큰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2. 범인은 도주할 시간을 벌기 위해 시신을 물탱크 뒤에 숨겨 최대한 늦게 발견되기를 바랬던 것으로 추정 됩니다. 청주를 돌아다니며 강씨의 신용카드로 돈을 뽑았으며 경찰들이 시간을 끌며 수사를 하지 않는 동안 이미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 됩니다. 범인은 일부러 강씨의 핸드폰을 청주에서 가끔 키며 살아있는 척 한 것으로 보입니다. 

 

3. 범인은 위의 사진과 같이 사건 당시 20~30대의 젊은 남성이며 키는 160후반~170초반의 작은 키로 추정됩니다. 덩치가 그리 크지 않고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TV방송에서는 안타깝게 초기에 범인을 바로 잡지 못하여 놓친 미제 사건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조그만 단서라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재 구성을 해주셨더라구요. 정말 가족분들의 소중한 엄마이자 아내분을 잔인하게 살해한 청주 물탱크 사건의 범인을 지금이라도 꼭 잡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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