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전두환. 그는 1931년 1월 18일 경상도에서 태어났습니다. 대구공업 중,고등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였지만 대학교에 등록할 형편이 되지 않자 육군장교에 지원하였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육군 사관학교로 지원하여 육군 대학 4년제 1기로 입학하게 됩니다. 

전두환의 젊은시절

전두환은 대학 시절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체력이 좋았고, 육사 참모장이었던 대령의 딸 이순자를 알게 되어 1959년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8년 동안 처가살이를 하였으며 그 동안 군의 내부 상황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박정희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 서울대 ROTC 교관으로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해 박정희가 5.16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전두환은 육사 생도 800명을 데리고 서대문구를 돌아다니며 쿠데타를 지지 하였습니다. 그 일로 박정희는 전두환을 신임하게 되었고 '박정희의 양아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 1969년 동기들 중 유일하게 대령까지 진급하였고 197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박정희는 계속해서 승승장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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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은 1979년 국군 보안 사령관이 되어 군 내부 정보를 훤히 알 수 있는 위치로 올라갔습니다. 그 해 10월 26일 박정희가 피살 당하게 되었고 전두환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전두환은 육군참모총장인 정승화와 권력 갈등을 겪고 있었고 1979년 12월 12일에 70여명은 이끌고 정승화를 납치하였습니다. 서빙고로 데려가 '박정희 암살 공모자'로 체포하였습니다. 그 후 박정희는 군을 장악하게 되었고 보안 사령관 뿐만 아니라 정치,외교,경제,언론,중앙자금 등 모든 세력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전두환은 1980년 회의 끝에 계엄령(국가 비상시 국가가 긴급하게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을 선포하였고 정치계를 대표하는 3대 인물 김대중,김영삼,김종필 체포를 시작으로 정치 세력을 모두 체포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계엄령이 확대되자 광주에서 시민들의 대대적인 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훗날 이 사건은 매우 많은 영화와 소설, 만화의 이야기가 됩니다.) 광주 민주 항쟁은 전두환은 군부대를 광주에 투입해 시민들을 잔인하게 제압 하였습니다. 김대중이 내란을 일으켰다고 그를 내몰았고 반항하는 사람들은 간첩이라고 모조리 벌을 주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취임

전두환은 1980년 스스로 대장이라는 계급으로 진급 하였고 자신이 아끼던 후배 노태우를 국군보안 사령관으로 임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무소속 단독 출마로 99.9%의 지지율로 11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된 전두환은 기다렸다는 듯이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헌법을 개정하여 대통령 임기를 7년으로 바꾸고 언론을 장악하여 모든 기사를 검사하고 내보냈습니다. 

 

전두환은 스포츠와 노는 문화를 좋아해 민속제와 축제를 많이 열었고 스포츠 중계도 적극적으로 내보냈습니다. 88올림픽을 적극적으로 계최하고 86아시안 게임도 유치해 나라의 숙박업소와 술집은 호황이었습니다. 중,고등학생의 '두발자유화'도 적극 추진하였고 야간통행 금지를폐지 하였습니다. 1988년 전국적으로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교육은 싫어했습니다. 과외 금지령을 내려 과외 단속반도 만들었습니다. 

전두환의 내리막

나라가 스포츠와 축제로 들썩였지만 들여다보면 고문으로 죽고, 비행기 KAL858 추락사, 붕괴, 시위 등 각종 사고로 시끄러웠습니다. 전두환의 반대 세력도 점점 불어났고 전두환은 차기 꼭두각시로 자신의 오른팔 노태우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후 정말 차기 대통령은 노태우가 되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하게 이야기 해드릴게요~

 

전두환은 KAL858 추락사 이후로 동생의 각종 비리까지 터지고 사퇴하게 됩니다. 전두환은 자택 연희동에서 대국민 사과를 전국 생중계로 하고 김영상 정부 시절에는 내란과 반란죄로 노태우와 나란히 수감됩니다.

역대 두 대통령 나란히 수감

나라를 진흙탕으로 만든 죄로 수감 된 두 전 대통령은 뇌물 추징금 2205억을 선고 받았고 532억만 납부 한 후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추징금을 내지 않자 검찰은 전두환을 소환 했지만 '주머니에 5만원뿐이다'라는 유명한 망말을 했었죠. 서대문 연희동 대저택에 살면서 말이죠. 어찌보면 시대를 잘 타고난 두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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