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4년. 전국에는 택시 강도 살인범으로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CCTV가 지금처럼 화질이 좋지도 않았고 위조 차량 번호판 택시도 흔하게 보이던 시절 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늦은 밤 시간엔 혼자서 택시 타기에는 무서운 시절 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1994년 9월 경기 용인의 야산에서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전국이 발칵 뒤짚어 졌는데요, 여성은 나무에 손,발이 묶인 채 발견 되었습니다.
시체는 머리,다리 등 온 몸에 멍이 들어있습니다. 마치 처형식을 진행 한 것 처럼 얼굴도 가려진 채 말이죠. 그야말로 아주 끔찍 한 모습에 전 국민들이 마음 아파 했습니다.
또 경상북도의 한 배수로에서 다른 사건이 발생 했는데, 이 여성은 온 몸이 칼에 찔린 채 발견 되었습니다.
약 200K 떨어진 거리의 사건이고 연관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 형사들은 같은 사건이라고 생각 못 했습니다.
용인에서 발견 된 시체
1. 손,발이 묶여 있고 얼굴에 비닐이 씌워져 발견
2. 온 몸에 구타 당한 흔적
경상북도에서 발견 된 시체
1. 고속도로 배수구에 버려진 채 발견
2. 온 몸이 칼에 찔림
두 사건의 유일 한 공통점은 서울에서 처음 사건이 발생되고 지방으로 옮겨졌다는 것 입니다.
1994년에는 유난히 실종 사건이 많았고, 택시 강도 사건이 유난히 많았던 시절 이었습니다. 건장한 남성도 밤 늦게 택시를 타지 못했던 시절 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공개 수사로 전환하여 현상금 500만원을 걸었습니다. 수 많은 제보들이 쏟아져 나왔고, 경찰들은 수사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한 남성이 자수를 하러 경찰서를 찾아왔습니다. 자신이 '지존파'보다 더 한 놈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바로 지존파 검거 6일 후 일주일 만에 자수하러 찾아온 것 입니다.
보름 동안 불법 택시를 몰면서 여성 6명을 납치하고 돌아 다녔으며 악명높은 지존파를 혼자 의식하며 '내 나이 38살, 내 나이만큼 죽이고 나고 죽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형사에게는 "지금 신문 1면 기사가 나입니까, 지존파 입니까?" 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악마라기 보다는 약간 지능이 모자란가 싶을 정도의 유치원생 적인 질문인 것 같습니다.)
온보현은 자신의 말을 잘 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범행을 저지른 여성에게 자리를 비우는 척 하고 여성이 도망가는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도망가는 여성을 삽을 들고 쫓아가 무참하게 휘두른 것 입니다.
도망가지 않고 자신의 시험을 통과 한 여성을은 살려 주었다고 합니다.
자수 한 온보현은 자신의 성격은 모두 아버지 탓 이라며 끝까지 죄를 뉘우치는 모습은 없었다고 합니다.
온보현은 자신의 소원대로 지존파와 함께 같은 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죽어서도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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