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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

청주 다락방 미이라 사건 - 용감한 형사들2

by 캐리나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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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경찰 강력팀에서 섬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제보자는 "아는 형님이 시신을 김장 봉투에 싸서 박스에 담아놓았는대 냄새가 너무 심하니 같이 옮기자고 하네요. 돈을 많이주겠다면서..."

제보자와 용의자는 2000년에 감방에서 만난 수감자 동기 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용의자는 기괴한 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내연녀와 동거를 하고 있었는대요, 그 단칸방에 내연녀의 남편과 아이가 함께 살고있었다고 합니다. 

형사님들은 남편에게 질문을 하려고 찾았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탐문 결과 남편은 지체장애와 하반신 마비를 앓고있어 평소에도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남편 앞으로 장애수당이 매달 110만원 정도 나오고있던 상황이었고 의심이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아내도 역시 지적 장애를 앓고 있어 탐문이 힘들었고, 시체가 아이들이 있는 집 다락방에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이게 아이들이 살고 있는 단칸방 바로 위 다락방에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의 시신이 있었던 것 입니다. 무려 4년동안 동거동락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4년동안 김장 봉투에 꽁꽁 싸매서 밀폐된 공간에 넣어두어서 시체는 완전히 미이라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상태가 멀쩡하여 여러 곳곳에 칼에 찔린 상처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본 방송을 보시면 하반신 마비 남편이 아내를 폭행 했다는 둥 이상한 변명으로 사건을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화가 났던 것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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