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어딘가의 미스테리 화이트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시간에 소개해드린 블랙홀에 이어 화이트홀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홀은 아마 한 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블랙홀의 형제 화이트홀

블랙홀은 모두 아시다시피 모든 것을 삼키는 것 입니다. 빛 한 줄기 조차 삼켜버리는 블랙홀. 하지만 반대로 화이트홀은 내부에 아무것도 들어갈 수 없는 곳 입니다. 즉 블랙홀과 반대로 모든 물질, 빛이 빠져나오는 곳 입니다.

실제로 블랙홀과 화이트홀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둘 다 보통 행성처럼 생겼고 가까이 다가가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중력으로 모든 걸 삼켜버리는 블랙홀과 다르게 화이트홀은 무언가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화이트홀의 탄생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로는 화이트홀은 블랙홀의 진화 된 모습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을 삼켰던 블랙홀이 화이트홀이 되어 삼켰던 것을 토해내는 것이죠.

1975년 스티븐 호킹은 블랙홀에도 나이가 있고 죽음이 있다는 이론을 제기합니다. 블랙홀도 생명체처럼 나이를 먹을수록 중력이 점점 약해지고 삼킨 입자들을 조금씩 증발신다는 것이죠.

과학자들은 초기 빅뱅의 시작도 화이트홀 이었을 것 이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죽은 블랙홀이 화이트홀이 되면서 삼켰던 모든 것을 대 폭발로 뱉어내는 것이죠. 어쩌면 최초의 우주는 화이트홀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 이론으로 추측하는 화이트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발견된 화이트홀은 없습니다. 그저 계산으로 도출되는 존재 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의견이 분분합니다. 화이트홀의 존재는 없다고 말하는 과학자들도 있죠. 사실은 블랙홀 안에 화이트홀이 존재한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웜홀이 이어주고 있다는 가설이죠.

하지만 블랙홀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인간이 관측하려면 수억 광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일 출근을 먼저 걱정하면서 화이트홀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주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