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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

희대의 악마, 벌레만도 못한 유영철

by 캐리나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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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엔 뭐 악마, 역대급, 최대 이런 수식어도 갖다 붙이기 싫다는 여론입니다. 악마라는 수식어도 아까운 인물 유영철 입니다. 

유영철은 1970년생으로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태어났고, 곧 바로 1살때 서울 마포구에 올라와 살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다니다가 중퇴한게 최종 학력이라고 합니다. 유영철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물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해서 나쁜 짓이 이해가 된다는 것은 아니죠) 유영철의 아버지는 평소 알코올 중독이 심해 술과 노름이 직업이었고 폭력이 심해 부부싸움이 잦았고, 유영철이 중2때 아버지가 일찍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영철의 첫 범죄는 도둑질 이었습니다. 1988년(고2)에 이웃집 누나의 집에서 돈23만원와 기타를 훔쳐 바로 잡혔고, 야간 주거 침입죄와 절도죄로 소년원에 가게됩니다. 1년6개월 이상의 징역을 받아 병역도 면제처리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경찰이 되기 위해 시험까지 치뤘다고 하지만 색맹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유영철이 경찰이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소름이 돕네요..

 

유영철은 20대를 거의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21살에 마사지샵 직원과 91년에 결혼하여 바로 아들을 낳았으나 자식이 있음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특수 강도, 절도, 성폭력 등으로 교도소에서 살았습니다. 결국 특수 강간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받고 첫 번째 부인과 이혼을 하게 됩니다. 이 때 부터 감옥의 십자가를 부러뜨리며 '신은 나를 버렸다'라고 하며 남 탓을 하면서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유영철의 첫 번째 범행

2003년 유영철은 이혼 후 전주 교소도를 출소하게 됩니다. 곧바로 서울로 돌아와 친어머니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막노동으로 생활 하면서 그 곳에서 미친짓을 실험 하는데요.. 칼로 강아지를 한 번 찔러 본다던가, 강아지를 이렇게 저렇게 해서 어떻게하면 죽는지 등의 실험을 합니다. 공사장에서 일하면서 막치와 장도리등을 익히고, 해머를 제작하며 지문을 남기지 않는 방법 등을 연구합니다. (정말 지구에서 필요없는 산소도 아까운 짓거리를 했네요)

 

2003년 유영철은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어느 신사동 고급 빌라에 사는 대학교 교수 부부를 해치고, 한달 뒤 바로 구기동에서 일가족 세명을, 세 번째는 강남 삼성동에서 줄줄이 살인을 저지릅니다. 그 뒤로도 계속 종로와 혜화동 등 금고에 불을 지르고 노점상을 하던 안씨를 승합차로 유인하기도 하고 4차례의 9명을 살해합니다. 주로 부유층을 타겟으로 물품을 적극적으로 탐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2004년에는 출장 마사지를 나간 여성들이 없어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여성들의 공통점은 30대의 전화를 받고 나간 뒤 사라진 것 인데요, 주로 이름을 가명으로 쓰는 여성들이었습니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추격자'도 있지요. 혼자 원룸에서 살면서 집으로 여성들을 불러 유기하였으며, 피해자들의 지문을 모두 벗겨냈다고 합니다.

 

2년 동안 총 20여명의 부유층 노인들과 여성들을 살인하였으며 경찰에 잡혀서 한 말은 모든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성들이 함부로 몸을 놀리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부유층들도 각성했으면 합니다."라는 발언으로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죠. 나쁜짓은 자기가 다 해놓고 남 탓하는게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고 합니다.

유영철은 뒤틀린 성격과 자기 과시욕이 심하고 여성 혐오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프로파일링'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계기도 유영철이 기여한 바가 크다며 프로파일러들이 비꼬며 이야기 하기도 했지요.

 

유영철은 2004년 12월 재판에 서게 되었는데요 살인, 시체손괴, 야간주거침입, 성폭행, 특수절도,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공무원사칭, 시체유괴, 사체은닉, 폭력 등 14개의 범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현재 유영철 감방생활 

유영철은 교도소에 수감되었으나 교도관의 목을 조르거나 다른 재소자들과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다고 합니다. 워낙 말썽을 부려 지금은 독방에 감금되었다고 합니다. 교도소에서 난동을 피우면 교도관들이 징계를 먹는 것을 알고있어서 교도관들을 길들이려고 하고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번 삶을 끝내려는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고 합니다. 차라리 독방에서 평생 괴롭게 사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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