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 유일, 건국이래 최초의 대형참사 삼풍 백화점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989년 서울 서초구에 세워진 초호화 백화점. 당시 대한민국에서 1위를 달리던 백화점이었습니다.
삼풍 백화점 부실 공사
삼풍은 처음 4층 건물로 허가된 상가 용 토지였습니다. 본래 주거 용 토지여서 상업용 건물은 허가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준 회장은 백화점으로 용도를 바꿨고 뇌물로 5층으로 건축을 강행 했습니다. 당시 시 공사였던 우성 건설은 완공을 코앞에 두고 이준 회장이 갑자기 5층으로 무리하게 바꾸자고 하자 위험성이 너무 커져 증축을 거부하고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삼풍은 그 뒤로 오히려 더 구조를 악화 시켰습니다. 붕괴 시 시간을 벌어주는 L자형 철근으로 하기로 했던 기둥을 ㅡ자형 철근으로 모두 바꾸고 기둥까지 25%를 없애버립니다.
(이건 나중의 이야기 인데 백화점을 짓고 운영을 하는 도중에도 기둥 몇개를 더 없애버려서 더 넓혀서 청소부 아줌마들이 쉬고 온 다음날이면 철거한 곳을 청소하고 그랬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6년이나 버텨온 삼풍 백화점이 그저 대단하고 기이하다고 했답니다.
삼풍 백화점의 붕괴
원래 백화점의 음식점은 주로 지하에 있습니다. 무거운 식 재료들과 물이 무겁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오히려 무리하게 증축한 5층을 식당가로 만들었죠. 게다가 붕괴 1년 전 백화점 2층에 서점을 입점 시켜 건물 여기저기에 금이 가고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서점은 1년 만에 철수 시켰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냉각탑으로 결국 비극으로 치닫게 됩니다. 냉각탑 1개의 무게는 87톤, 무려 3개를 옥상에 올리게 되는데 에어컨이 돌아갈 때마다 소음과 균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소음이 크다는 민원으로 냉각탑을 옮기게 되는데 이준 회장은 크레인을 이용해서 옮기지 않고 저렴하게 하기 위해 롤러로 굴려서 옆 동으로 옮깁니다. ㅡㅡ화가 나네요.
결국 건물이 금이 가고 천장이 내려 앉고 물이 새기 시작합니다. 붕괴 5시간 전부터 에어컨 실외기가 돌아가면서 건물이 서서히 부서지자 에어컨을 끄게 됩니다. 긴급 회의에 들어갔지만 회장은 손님들을 대피시키면 손해 보상은 누가 해주냐고 영업을 강행 합니다. 결국 회의한 경영진들만 도망가고 에어컨 냉각기 87톤 세 개가 무너지며 1995년 6월 29일 5시 57분 단 10초 만에 삼풍 백화점이 붕괴되었습니다.
삼풍 백화점이 붕괴하자 여기저기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절규와 비싼 물건들을 훔처가는 사람들이 난무합니다.
이준 회장은 "무너진것은 우리 손님들에게도 피해가 가지만 우리 회사의 재산도 망가지는 거야" 라며 그저 재산밖에 모르는 발언을 해서 501명의 사망자를 낸 사고에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죠. 우리 모두가 역사를 기억하고 두번 다시 같은 실수가 없길 바랍니다🙏
삼풍 백화점의 붕괴 기억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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