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3대 도적(홍길동,장길산) 임꺽정을 아십니까? 조선 16세기 중반 등장한 임꺽정. 몰락한 농민과 천민, 백정들과 규합하여 지배층의 이기적인 정치를 저항하고 신분해방의 선두주자 입니다. 임꺽정은 경기도 양주에서 백정의 신분으로 태어났는데요 경기도, 강원도 등 전국으로 세력을 확장해 가며 지배층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빈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임꺽정의 난은 상당히 장기적으로 지속 되었고 조선을 뒤흔든 사건 입니다. 당대 최고의 지배층들이 모여 논의를 할 정도 였으니 나라가 발칵 뒤집어 진것이죠.
임꺽정의 난에 대해 명록실록에는 "도적이 성행하는것은 재상이 청렴하지 못한 탓이다. 오늘날 재상들은 백성들의 고형을 짜내 권력자들을 섬겨야 하므로 곤궁한 백성들이 하소연 할 곳이 없다, 도적이 되지 않으면 살아갈 길이 없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백성들이 정말 힘들었던 시절이었죠.
명종실록에는 임꺽정을 흉악범으로 기록해 놓았지만 사실은 임금이 백성을 위한 정치만 했더라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죠. 1559년 황해도 지역은 흉년이 극심했고 전염병이 돌아 길가에 죽은 시체가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지배층들은 세금을 심하게 거둬 들였고 농민들은 거지처럼 떠돌아 다니다가 도적이 될 수 밖에 없는 환경 이었습니다.
주동자 임꺽정을 선두로 상인,노비,대장장이등 여러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부자들을 약탈 하였고 백성들에게 거둬들인 무리한 세금을 다시 돌려주었으며 관청을 습격해 공권력에 대항 하였습니다.
하지만 관리들은 출세에 눈이 멀어 가짜 임꺽정을 잡아오기도 하고 엄한 사람들이 임꺽정이라고 죽어갔습니다. 명종은 임꺽정을 두려워 하였고 관군의 대대적인 토벌로 세력이 점차 위축되어 결국 1562년 부상으로 체포당해 15일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021.03.31 - [재밌는 한국사] - 삼국 시대 1 - 삼국 시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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